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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스타 !!/아이돌스토리

사쿠마 레이 제 2화

by 컼 2021. 1. 16.

아이돌스토리 - 봄 / 키노세이 타로


코가: 어이, 실례한다~?

 

아도니스: 실례한다.

 

카오루: 야아, 코가 군에 아도니스 군. 수고했어. 학교는 끝난거야?

 

코가: 아아. 일부러 시간을 조정해 줘서 고맙다고. ES 활동도 등교 취급은 되는 것 같지만, 너무 의지해도 좋지 않~고 말야.

 

아도니스: 덕분에, 나도 현대 문학 수업에 참가할 수 있었다. 일본어는 어려우니까, 배워서 다행이야.

 

카오루: 아하하. 그런 것 치고는, 엄청 능숙한 수준의 일본어 실력이라고 생각하는데?

 

코가: 그것보다, 사쿠마 선배가 보이지 않는~데, 어디로 가 버린 거냐? 설마 이 시간까지 자고 있는 건 아니~겠지……?

 

레이: 크크크. 본인이라면 여기에 있다네, 코가……♪

 

코가: 꺄아!? 어, 어째서 사무용 책상 아래에서 나오는 거냐, 네녀~석이란 건!?

 

레이: 본인은 어두운 밤의 마물……. 신출귀몰이라는 걸세♪

 

카오루: 라고 할까, 사무 서류를 책상 밑에 떨어트려서 찾고 있었던 거야. 레이 군, 낮에는 비교적 나사 빠진 부분도 있으니까.

 

아도니스: 흠. 사쿠마 선배는 여전히 바쁜 것 같구나…….

 

레이: 그렇네. 리듬링은 낡은 사무소이기에, 『ES빌딩』이전을 계기로, 몇 가지 문제가 분출하고 있어서 말이여……. 덕분에 일이 많아서, 본인도 한숨 돌릴 틈도 없고……. 본인이 선배가 아니었으면, 지금 당장 아도니스 군의 가슴에 울며 매달리고 싶을 정도일세?

 

아도니스: 그런가……. 고생하고 있구나. 고마워, 사쿠마 선배. 나로 괜찮다면, 마음껏 가슴을 빌려주지. 거리낌 없이 말해줬으면 해.

 

코가: 사쿠마 선배의 농담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마, 아도니스. 뭐, 유명인으로서 알려져 있으니까 귀찮은 일까지 억지로 떠맡겨져 버린 거겠~지. 그건 동정한다고.
그런데, 어쩌다 『UNDEAD』로 전원 집합하는 얘기가 된 거냐? 분명히, 우리들은 잠시, 별개로 활동한다는 얘기였잖아?
일을 돕는 것 쯤이라면, 이 몸이 못 해줄 것도 없~지만……. 그렇게 곤란한 거라면, 좀 더 빨리 말해 줬음 한다고.

 

레이: 크크크. 배려는 기쁘지만, 그런 속셈은 아니구먼. 그렇지, 카오루 군?

 

카오루: 맞아맞아. 코가 군 말대로, 나랑 레이 군. 코가 군이랑 아도니스 군으로 나뉜 게, 지금 『UNDEAD』의 기본 방침이긴 한데……. 그래도, 『UNDEAD』 그 자체는 건재하잖아. 우리 넷이서 모이는 것도, 아무것도 이상한 건 아니지♪

 

코가: 대답이 안된다~고. 선배들. 이 몸은 용건을 말하라고 하는 거다.

 

레이: 여전히 성급하구먼, 코가는……. 뭐어 좋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겠네.
우리들 『UNDEAD』는, 『ES계획』출범부터 지금까지, 각자의 선 곳에서 힘을 길러 온 것이네만……. 한 번, 이쯤에서 전략 회의를 하고 싶어서 말이여.

 

아도니스: 전략회의……? 어떤 거지?

 

카오루: 뭐, 즉 한번, 방향성 조정을 하고 싶다는 거. 나랑 레이 군, 둘이서 사회인으로서 힘내고 있다는 얘기는, 전에 했다고 생각하는데 말야. 모두가 어떤 아이돌이 되고 싶은지는, 딱히 얘기하지 못했잖아?

 

아도니스: 그렇군. 확실히, 일로 같이 한 적은 있어도, 그다지 그런 이야기는 한 적이 없구나.

 

레이: 흠. 넓은 아이돌 업계에서 『UNDEAD』가 더욱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자의 노력 뿐만이 아닌, 전략도 중요하다는 걸세. 예를 들어, 라이브 이외에도, 우리를 알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라고 생각하고 있네. 본인도 『UNDEAD』의 리더로서, 『프로듀서』와 함께 여러가지 방향을 검토하고 있는 게야.
……그런 이유로. 일단 자네의 희망을 듣고 싶네. 자네들은 아이돌로서, 어떤 일을 원하는지, 알려줄 수 있는고?

 

카오루: 앗. 덧붙여서 난 드라마에 출연해 보고 싶어♪ 유메노사키 학원에서는, 비교적 라이브 중심이었으니까. 연기 경험도 쌓아보고 싶구나 해서♪

 

코가: 항. 우리 본분을 잊은 건 아니겠~지, 하카제 선배? 『UNDEAD』는 과격한 라이브가 팔리잖아? 드라마 따위보단, 도취시킬 라이브를 피로하고 싶다고.
애초에, 방침 전환 같은 건 그만두는 게 좋다고. 그런 이도 저도 아닌 건, 원래 팬을 실망시켜 버리잖아.
네녀석~도 그렇게 생각하지, 아도니스?

 

아도니스: 나인가……? 난 아이돌 업계에서는 아직 신인이니까, 가리지 않고, 여러가지 일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한다만…….
그렇구나. 지금, 가장 해보고 싶은 건 어린이 방송인가.

 

코가: 어, 어린이 방송이라고……?

 

아도니스: 아아. 약한 것은 내가 지킨다. 함께 체조를 하거나 노는 걸로, 체력을 키워서, 강하고 큰 존재가 되었으면 해.

 

코가: 그런 거냐고……. 참나. 네녀석~은 흔들리지 않~네, 아도니스?

 

레이: 크크크. 코가도 라이브 만이 아니라, 동물이 나오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나와 보고 싶은 게지? 그토록 레온 군을 맹목적으로 사랑하고 있는 게야. 다른 동물들과 접촉하는 것도, 해보고 싶은 일일 게지……♪

 

코가: 뭐! 네녀석~은 이 몸을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이 몸은 『고고한 한 마리의 늑대』 오오가미 코가다! 동물은 싫어하진 않지~만, 안방에 그런 친숙한 모습을 보이겠냐~고!

 

카오루: 아하하. 난 보여주고 싶은데, 그런 친근한 느낌의 『UNDEAD』 멤버의 모습도……♪
그래서, 레이 군의 의견은 뭐야? 남한테 물어보지만 말고, 리더로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아직 나한테도 알려준 적 없는데?
나로서는, 레이 군 다운 흡혈귀 캐릭터로 서스펜스 드라마에 출연했으면 좋겠네~. 우리들 『양대간판』 으로 더블 주연! 이랄~까……♪

 

아도니스: 흠. 확실히 잘 어울리는구나…….

 

코가: 그래서 말야. 사쿠마 선배는 어때? 그런게 하고 싶다면, 부정은 안하겠~지만…….

 

레이: 잘 물어봐 줬구먼. 본인의 『하고싶은 일』은 말이여─
크크크. 그게 재미있게도, 아직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 게야. 말끔하게. 완전 백지일세♪

 

코가: 어이 임마. 네녀석~이 물어봐 놓고, 자기 의견은 없다~는 건 뭔 경우냐. 설마 일을 너무 많이 해서 노망난 건 아니~겠지?

 

레이: 비난하지 말게. 코가여. 본인도 나름대로 고민하고 있는 게야. 본인도, 『평범한 사회인』을 하는 건 처음일세. 그러니, 아직 업계의 전모를 알고 있진 않네. 바라건대, 『UNDEAD』의 동료가 행복해지기를……. 이라곤, 생각하고 있네만.
자신의 이기심으로 주위를 감싸안으면, 또 리츠에게도 혼나고 말테구먼?

 

카오루: 그렇겠네. 그럼, 레이 군이 고민하고 있는 동안은, 우리한테 맡겨. 물론, 『프로듀서』도 도와줄 테고 말야?

 

아도니스: 아아. 당분간은, 우리의 하고 싶은 일을 하지.

 

코가: 참나, 어쩔 수 없~네. 사쿠마 선배가 이 몸에게 맡긴다고 한다면, 지금까지의 은혜도 있고, 당분간은 어울려 주지.

 

레이: 크크크. 믿음직스럽기 그지없구먼, 자네들은……♪
우리가 만족하기엔, 아직 인생은 길고 길어. 앞으로의 『UNDEAD』가 어떻게 될지. 본인도 기대에 가슴이 벅차오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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