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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스타 !!/메인스토리

메인스토리 1부 / 196 197

by 컼 2021. 1. 18.

제 1부/제 5막

일등성

Instint, Impuls


196 Instint

 

HiMERU: 이야기를 되돌릴게요. HiMERU는 일단 누군가와 『공연』을 하려고, 여러 『유닛』에게 말을 걸었는데요. 아직 『Crazy:B』의 이름을 경계하고 있는 건지, 아무도 승낙해 주지 않았습니다.

이상하네요. 아마기가 우리같은 『Crazy:B』 다른 멤버에겐 죄가 없다고 단언한 이상 『ALKALOID』도 어째선지 우릴 돕고 싶다고── 인정에 호소하는 듯한 우울한 연설을 했는데도.

 

코하쿠: 우울하다던가 말하지 말어. 그 아이들은 착한 애여, 우리랑은 달리 천도 님[각주:1] 에게 가슴을 펴고 살고 있어.

 

HiMERU: 흥. 속았군요 오우카와, 해바라기라도 태양을 향해 피어요.

 

코하쿠: ……응. 아직도 제대로 피지 못한 꽃은, 우리 뿐이여.

 

HiMERU: 제대로 피어 있는데, 아무도 그걸 알아주지 않을 뿐이겠죠. HiMERU는 오늘, 힘껏 명예 회복을 위해 봉사활동 같은 걸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아무도 우릴 해충처럼 피하기만 할 뿐, 손을 내미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자업자득이겠지만, HiMERU는 이런 굴욕적인 취급은 처음이에요.

 

코하쿠: 후후. 그건 뭐, 좋은 곳에서 자란게여. 인간은 더러운 걸 피하는겨, 그건 아무런 죄가 아니여. 싫어하는 걸 입에 넣지 않고 좋아하는 것만 탐해도, 모두가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시대고 말여.
그런데도 굳이 쓴 걸 삼키려고 하는 건, 『그런 것』도 필요하다고 이해한 똑똑한 녀석이── 아무 생각도 안하는, 조그만 어린이가 바보인겨.

 

아도니스: 『♪~♪~♪』

 

코가: 『U! N! D! E! A! D! 이봐, 더 소리를 질러라! 대충 하고 있으면 놓고 가 버릴 거라고~, 갸하하하하☆』

 

코하쿠: ……저건, 어느 쪽이려나. 몰라. 뭐든지 아는 현자로도, 단순한 바보로도 보이는디. 신기한 아이돌이구만, 『UNDEAD』는.

 

HiMERU: ──뭐어, 괴짜기는 하겠죠. HiMERU는 처음부터, 그들에게 나쁜 짓을 한 우리가 『공연자』로서 선정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판단해, 『UNDEAD』에겐 말을 걸지 않았는데요. 그들은 어디선가 불시에 나타나, HiMERU를 갈아입힌 후 아무런 설명도 없이 무대에 올린 거예요. 그리고 『공연자』로서, 우리 『Crazy:B』의 이름을 들었다── 무슨 의도가 있는지는, 불명이에요. 틀림없이 지난 번 무대의 보복을 위해, 우릴 철저하게 웃음거리로 만드려고 해서…… 자신들의 팬에게 화풀이를 시키자, 는 느낌인가 생각했었는데

 

코하쿠: 그에 비해선, 악의가 없네. 장난치고 놀고 있는 걸로만 보여. HiMERU 항을 목말 태우고 있던 것도, 단순히 도망친 사람을 확보할 뿐이었던 것 같고?

 

HiMERU: 뭐, 처음부터 끝까지 도망치지 않고 이렇게 무대에 서 있으면, 『공연자』로서의 면목은 서니까요. 우리는 애쓰지 않고 『결과』를 내고, 아마기가 남긴 막대한 L$를 얻은 상태로 살아남을 수 있어요.

 

코하쿠: ……아무래도. 우린 특히 『UNDEAD』라던가, 우리가 침으로 찌른 아이돌의 팬한테 원망을 받는 거니께 이 무대에 모인 건, 그런 『UNDEAD』의 팬이나 아무런 해명도 사과도 하지 않고, 즉 모두를 기쁘게 하려는 행동을 하지 않고── 이렇게 서 있는 것 만으로 『좋아요!』를 받을 만큼 다정하지 않겠지.

 

HiMERU: 과연. 그렇게 우리에게 시간을 낭비하게 해서, 『좋아요!』를 벌어들이지 못하게…… 즉, 『결과』를 내지 못하게 햇볕에 말리는 걸로, 우릴 합법적으로 매장시키려고?

 

코하쿠: 아니이, 그건 멀리 돌아간 것 같으이. 그럴 거라면 『Crazy:B』에게 『좋아요!』를 하지 마~ 라던가 외치거나 평범하게 그 엄청난 근육인 사람에게 HiMERU 항이나 나를 붙잡게 해서, 【MDM】이 끝날 때까지 별실에 격리라도 하면 되는겨. 그렇지만. 그 녀석들, 부자연스러운 설명조로 우리를 옹호까지 하고 있어서.
그 오오가미란 사람이 말한 것도 진심을 모르겠어, 피해자 자신이 그렇게 말한 거라면 그게 『사실』이 되겠지만

 

HiMERU: ──즉. 그걸 『사실』로서 대중에게 인지되고 싶다, 는 의도가 있는 것 같네요. 이해할 수 없어요, 그걸로 『UNDEAD』에게 무슨 이득이 있다고? 『Crazy:B』는, 우리는, 그들을 상처입혔는데도.

 

레이: 『크크크. 상처따윈 입지 않았네, 보고도 모르겠누── 얼간이들♪』

 

HiMERU: ──정정을 요구합니다. 다른 누구를 뭐라고 욕하던 상관없지만, HiMERU에게의 욕설은 용서할수 없습니다.

 

코하쿠: 뭐, 아무것도 안 하고 무대 위에서 우뚝 서 있는 우린, 객관적으로 보면 이 이상은 없을 정도로 얼간이겠지만 말이여.

 

레이: 『음. 자네들도 아이돌이라면 노래하게, 춤추게. 딱히 신도 악마도, 아무도 그걸 금지시키지 않았는데 말이여.』
『아니면. 아마기 린네라는 두목이 없으면, 스스로 둥지에서 날아오를 수도 없는겐가──일벌들♪』

 

코하쿠: 『…………』

 

레이: 『좋은 신분이구먼. 그런데도 풍성하게 꿀을 주고, 무럭무럭 건강하게 길렀어……. 부모님께 감사하게, 탱글탱글한 애벌레들♪』

 

HiMERU: …………

 

레이: 『하지만, 조심하게. 그대로 움직이지 않겠다면, 우리가 뜨거운 팬케이크에 장식해 맛있게 먹어치울 테니까 말이여…… 꿀벌들♪』

 

HiMERU: ──뭔가 점점 개념적으로 퇴화되고 있네요, 무의미에 화가 나는데요.

 

레이: 『음. 화내지 않으면 보람이 없어, 가능하면 전처럼 쿡 하고 찔러주길 바랄 정도일세. 그 아픔이, 독이, 자극이 버릇이 되어버렸는고……♪ 그건, 자네들과의 일전은, 우리에게 있어 좋은 경험이었네. 아픔이 없는 인생은 시시하고, 그거야말로 메마른 시체랑 같은 게야.』
『그 날, 그 때……. 자네들이 외쳤던 말은, 아팠던 게야. 왜냐하면 그건 우리 자신과, 아마도 팬 모두도 마음 어딘가에 품고 있던 불안이었기 때문일세. 본인과 카오루 군이 유메노 사키를 졸업한 걸로 인해, 『UNDEAD』는 나이가 다른 멤버들과의 활동 장소가 미묘하게 떨어진 것이여. 그로 인한 틈, 불화, 손발이 맞지 않은 움직임이 팬을 불안하게 했네.』

 

레이: 『지금까지 우린 뭐가 있어도 최종적으로는 모두 모여서, 유쾌한 백귀야행을 펼치고 있었으니 말이여…… 뭐어 어쩔 수 없네만, 확실히 『변화』는 있었네. 본인도 작년 말까진, 아이돌을 은퇴하는 건 아닌가── 하고 의심받을 만한 언행도 종종 했고 말일세. 예를 들면 본인이 탈퇴하거나 해서, 지금까지의 『UNDEAD』랑은 전혀 다른 존재가 되는 건 아닐까…… 하는 공포가 생긴 거겠지』
『불사자의 이름을 가지고, 영원히 변하지 않는 기쁨을 줄 거라 기대받은 우리가,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안겨 주고 말았어. 『모두』가 그런 반응을 하게 만드는 걸, 사람은 괴물이라 부르지. 우린, 괴물이 돼 버렸어. 픽셔에 등장하는 매력적인 마물이 아닌, 수상하고, 섬뜩한── 부정해야 할 리얼한 괴이로.』
『그렇게 되면, 그동안은 사랑하고 있던 부분까지 싫다고 느껴지게 돼. 중이 미우면 가사도 미워[각주:2]. 본래는 누구에게도 부정되어선 안 된다는 것까지, 비판의 대상이 돼. 그걸 언어화해서, 『Crazy:B』의 아마기 린네는 큰 목소리로 떠들어댔네.』

 

레이: 『그 소리가, 아직도 본인의 마음 속에 울리고 있네. 아팠구먼……. 그건 우리 자신의, 그리고 우릴 바라보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낳은, 괴물의 표효일세. 우리도 마물인 척 하고 있네만, 인간이니까 괴물은 무서워. 하지만 당연히, 인간이니말로, 언제까지나 괴물에 겁먹고 있지 않는 걸세.』 

 

 

 

 

 


197 Impuls

 

레이: 『그로부터, 그 무대부터, 우린 몇번이고 이야기를 나눴네. 지금까지는 서로 사양하고 말하지 않았던 것들을, 남김없이 전부── 숨기지 않고 털어놓았네. 누구보다도 발언한 게, 물리적인 위해를 가해져 화가 머리 끝까지 났던 코가일세.』
『물론, 놈은 스스로 말했네만, 자기 엉덩이를 걷어차 날린 아마기 린네에게 화내고 있던 것만은 아니여. 저렇게 걷어차여서, 추태를 부린대다 잘난체하는 비판을 들을 때까지, 자기 안에 태어난 괴물을 마주하지 않았다── 도망치고 있던 자신을 알아차리고, 부끄러워 한 걸세. 그리고 화냈어, 한심했던 자기 자신에게. 어느새 얼빠져서, 과거의 록 정신을 잃었던 자신에게.』

 

코가: 『잃지 않았~어! 네녀석~들이 『사회인 1학년』을 신경써서, 딱히 주장하고 있지 않았을 뿐인데!?』

 

카오루: 『그건 고맙네. 그래도 조금 바보취급이 심한 거 아닐까나, 코가 군. 난 학창 시절부터 라이브하우스를 경영하거나 했었고, 레이 군이야 어렸을 때부터 어른들과 어울려서 여러가지 활동한 거잖아.』
『……애새끼가, 쓸데없이 신경쓰고 있는 거 아니냐는 느낌. 이런, 누군가 때문에 최근 미묘하게 입이 험해져버렸네에.』

 

아도니스: 『후후. 오오가미의 탓이겠구나. 나도 같은 상태라, 어머니가 『더러운 일본어를 잔뜩 배웠네에』라고 기뻐하셨다. 『아도 쨩이 반항기다~』라며, 누나들은 불평이지만.』

 

카오루: 『아하하. 어머니 기쁘셨겠네~, 우리 가족도 마찬가지인 느낌. 우리 누나한테는 오히려 신선하다고, 들으면 즐거운 것 같아.』

 

레이: 『──이런 식으로, 시간을 들여 우린 몇 번이고 얘기를 했네. 졸업과 함께 물리적으로 멀어진 거리를 메우기 위해서는, 그게 필요한 절차이자 의식이었네. 그 『계기』를 만들어 준 건, 자네들인 게야── 『Crazy:B』 자네들이 없었다면, 우린 엇갈린 채로, 거리를 둔 채로 각자 움직이다 공중분해 됐을지도 모르네.』

 

카오루: 『결과론이지만 말야~. 덕분에, 우린 보다 강하고 씩씩하게 『소생』하는 게 가능했던 것 같아.』

 

코가: 『오우! 확실하게 자기 자신을 마주보고, 한겹 두겹 벗겨냈다고! 지금이라면 큰 소리로 말할 수 있어! 이 몸은 역시 록이 하고 싶다~고, 정말 좋아하는 록이! 선배들처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어른들한테 괴롭혀지거나 하고, 실실 웃음을 띄우는 것 따윈 진짜 질색이라고!』

 

카오루: 『전부터 그런 거 싫어하네, 코가 군. 【해적페스】같은 일이면 무조건 불평을 말했었고……. 뭐, 싫어하거나 별로인 걸 무리해서 할 필요는 없지만』

 

레이: 『그러나, 필요한 게야. 왜냐하면, 우린 록 싱어가 아니라 아이돌이니까. 격하게 록을 노래하는 것도 좋지만, 동시에 버라이어티 방송에서 유쾌한 토크를 선보이는 것도 요구되네. 요구되고 있다면, 해내야 하지.』
『왜냐하면, 해 달라고 바라는 걸 해 주는 사람을, 모두 사랑하고── 그걸 보고 기뻐하고, 웃는 얼굴이 되기 때문이네. 아니. 그게, 아이돌이기 때문일세. 우린 무엇 하나 잘라 버리지 않고, 모든 걸 안고 걸어가. 웃는 얼굴로, 즐기면서.』
『물론, 무엇이든 금방은 완벽하게 할 수 없네. 특히, 본인 이외엔 말이여── 그렇기에 현 상태에서는 부족한 점이 부각돼 버리고, 그 점을 이전 무대에서 비판받은 것이네만. 일부러 그 비판에 입을 열고 반박을 하지 않아도, 우린, 언젠가 반드시 행동으로 그걸 부정한다. 랩으로 싸우고 있을 리 없으니 말이여, 그게 아이돌의 방식이네.』
『덧붙여 본인은, 어렸을 때부터 뭐든 할 수 있었던 게야. 그렇기에, 뭐든지 할 수 있는── 뭐든 해도 좋은 아이돌을 사랑하고 있네. 이게, 본인의 천직인 게야.』

 

레이:『그리고. 『UNDEAD』는 록 지향의 아이돌이네만, 그렇다고 록밖에 부를 수 없는 건 지루하겠지. 본인은 재즈 송도 팝도 귀여운 동요도, 보사노바도 부르고 싶어. 라이브로 팬을 들끓게 하는 것도, 버라이어티 방송에서 바보짓을 해서 폭소의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것도. 어느 쪽도 똑같이 흥미롭고, 소중해서── 해 보고 싶고, 하고 싶어. 하고 싶은 게, 잔뜩 잔뜩, 있는 게야.』
『그게, 이 사쿠마 레이에겐, 매우 얻기 어렵고 기쁜 일이네. 하지만, 본인은 더 이상 고독하지 않아. 이렇게 사랑하는 소중한 동료들과 함께, 『UNDEAD』로서 살아가고 있네. 그러니 몇번이라도 동료와 대화하고 마음과 마음을 부딪히며, 모두에게 있어 가장 기쁜 미래에 다다를 수 있도록 발버둥치네. 필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살아.』

 

레이:『그렇게 우린, 온 힘을 다해 살고 있네. 본인도, 코가도, 아도니스 군도, 카오루 군도 말이여……. 우리 『UNDEAD』는, 그걸 위해서 상당히 바빠. 그러니. ……자네들에게, 화풀이를 하고 있을 짬은 없는 걸세.』

 

HiMERU: …………

 

코가: 『오우! 이번에야말로 누구도 불평을 말하지 못~하게 최고의 록을 노래해 주지, 그러기 위한 매일 매일 기타랑 노래 연습이야!』

 

아도니스: 『아아, 오오가미는 최근 작사나 작곡도 본격적으로 공부하고 있어. 누군가에게 빌린 게 아닌, 자기 자신의 록 혼을 포현하기 위해. 나도, 내 꿈을 위해서, 세계 평화를 위해서── 지금까지 이상으로 구체적인 행동을 시작하고 있다.』
『다만, 아쉽지만 이 세상은 이상과 꿈만으론 움직이지 않아.』

 

카오루: 『응.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벌어야 하고 말야~, 어떤 일이던 일단 졸업하고 여유가 있는 나랑 레이 군이 하고 있어.』 

 

레이: 『……음. 우연히 마침, 꼭 일하지 않으면서 높은 급료를 받고 있던 유명한, 리듬링의 큰 어른들이 줄줄이 해고되고 있고 말이여. 우리 젊은이가 활약할 수 있는 여지는, 점점 넓어지고 있네.』 

 

카오루: 『불만인 것 같네~. 몇번이나 말하지만 전부는 구할 수 없어, 신 행세는 이제 그만하면? 딱히 그런 거, 특히 우린 이제와서 요구하지 않으니까?』

 

레이: 『음……. 그렇구먼. 사라져 간 자들이 해야 할 걸 대신 하고 있다, 고 생각하면』

 

카오루: 『그래그래. 즐거운 것만 생각하고, 하자고. 모두 그렇게 하고 있어, 레이 군만 예외라니 있을 수 없잖아. 어쨌든. 그렇게 평범하게 살다 보면, 조만간 아도니스 군들도 따라와. 학생의 본분은 공부고, 지금은 무리 없는 범위에서 힘내면 되는데.』

 

레이: 『후후. 땡땡이범인 카오루 군한테, 그런 발언이 튀어나올 줄은…… 세상도 끝이구먼. 아니, 시대는 움직이고,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네.』
 『그런 세상에서, 우리도 살고 있어. 누군가를 상처입히고 두려운 괴물이 아니라, 모두와, 자기 자신을 미소짓게 하면서 노래하고 춤추는 아이돌로서. 앞으로도 전력으로, 힘내자꾸나. 하고 싶은 대로 해 주겠구먼, 하고 싶은 건 무엇이든 해 보자꾸나.』

 

레이:『그걸 위한 길은 세상 물정에 익숙해진 우리가 만들 생각이네만, 아까도 말했듯이, 우리도 이제 『새롭게 사회인 1학년』일세── 실패하거나, 몇 번이고 굴러 넘어져서 걱정을 끼치기도 하겠네만. 부디 팬 여러분도 방관하지 말고, 『또 넘어졌어~』라며 웃으며 지켜봐 주게. 그 미소가 있는 한, 우린 몇 번이고 일어나, 소생해. 독을 정화하고, 병을 낫고, 상처를 지우고, 지금까지의 이상으로 매력적인 우리가 되어── 살아가.』
『그런 기묘한 생물이, 아이돌이 있는 게 허락되지 않는다고 말할 거라면, 잔뜩 비판해주게. 우리에게 아픔과 독을 주게, 그걸 양식으로 우리는 더 강해져. 어떤 생리적 혐오감이든 뭐든 이유로 해서, 우리에게 도전해오게── 아이돌들도. 『Crazy:B』의, 꼬마들도.』 

 

코하쿠: ………… 

 

레이: 『아직, 우린 아마기 린네의 말밖에 듣지 못했네. 그대들의 말을, 마음을, 독을 퍼부어 주게. 그걸 위해, 이렇게 무대에 부른 것이니. 옆에서 봤을 때 폭력이라도, 공격이라도 뭐든 좋네. 교감할 수 없는 게, 가장 외로워.』

 

레이: 『하지만 경고해 두자면, 그다지 싸우려고는 하지 않는 게 좋구먼. 우린 스스로 말하긴 뭐하지만, 적수로 두는 게 바보같을 정도로 불사신이니까. 찔러도 찔러도 아무렇지 않게 일어서기 때문에, 먼저 그쪽이 지쳐 쓰러지는 처지에 처하는구먼. 그런 건, 무의미하긴 커녕 큰 손해잖누?』
『그런 것보다, 더 의미있는 것에 시간을 쓰게. 즐거운 일을 하자, 인생을 반끽하자── 우리와 함께 놀자꾸나. 우리 『UNDEAD』는, 그런 『놀이 상대』를 언제라도 기다리고 있네.』
『♪~♪~♪』

  1. 天道さま : 천지를 지배하는 신 [본문으로]
  2. 중이 미우면 가사도 밉다 : 사람이 미우면 그에게 관계된 것까지 밉게 보인다는 속담.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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