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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스타 !!/아이돌스토리

그들의 심파시

by 컼 2023. 1. 25.

[의기투합의 열] 사자나미 쥰 - 가을 / 우메다 치토세


쥰 : 오오가미 씨, 오늘은 라이브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코가: 이쪽이야말로, 갑자기 초대했는데 와 줘서 땡큐라고. 스테이지에 서는 인간이라면, 한 명이라도 많은 사람에게 자기 음악을 듣게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라이브 하우스의 광경이란 건, 꽉꽉 차 줘야지♪

쥰: 공연이 끝나고, 다른 손님은 아예 없어져 버렸는데요……. 우리만 남아도 괜찮나요?

코가: 아아, 그거라면 걱정할 필요 없~어. 좀 전에, 이 라이브 하우스의 위기를 우리 서클에서 구한 적이 있어서 말야. 잠시 여운에 잠기는 정도는, 너그럽게 봐주고 있어

쥰: 헤에~, 그랬군요. 그래도, 라이브하우스에 남아 있을 수있다면 마침 잘됐어. 내가 방금까지 라이브에서 느낀──
으~응, 뭐라 하면 좋을까요~? 열정이라던가 생각이라던가, 그런 거. 빨리 말로 해서, 오오가미 씨에게 전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서. 

코가: 헤헷. 이몸도, 사자나미한테 빨리 감상이 듣고 싶다~고 생각했어. 지금까지, 밴드 라이브엔 거의 연이 없었다고 했었고. 그런 녀석의 감상을 들을 기회도, 최근엔 전혀 없어서 말야.

쥰: 거의라 할지, 아예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연이 없었네요~. 뭐, 그건 저희가 좀 특수한 환경이어서 그런데요. 아이돌 이외의 음악을 들을 기회도 영상을 볼 기회도, 일절 없었어서.
실제로, 내게 있어선 정말로 최근 접하게 된 문화라고 할까…… 최근 접하게 됐다고 해도, 악기랑 같이 청춘을 보내는 사람의 모습을 만화로 읽고 있었을 뿐이라고 할까?
그러니까, 오늘 생 밴드의 연주를 듣고…… 충격을 받았어요. 도취될만한 게 있었다고요~♪

코가: 뜨거웠지, 어느 밴드의 연주도.

쥰: 네. 노래는 어쨌든, 연주를 잘하고 못하고는 저는 모르겠지만요…… 어쨌든, 오오가미 씨가 말한대로 뜨거웠어요.
영혼이 끌려 움직이게 할 뭔가가 있었다, 라곤 과장일지도 모르겠지만요. 그 정도로, 훅 왔네요~. 지금도 아직 조금, 그 열에 들떠있는 기분이에요.

코가: ………♪ 기쁜 걸 말해주잖~냐♪ 스테이지에 섰던 녀석들에게도, 들려주고 싶을 정도라고.

쥰: 하하. 그건 좀 부끄러운데요, 만약 그런 기회가 있다면……

쥰: 전심전령, 혼을 담아. 연주하고, 노래하고, 부추겨서. 회장과 일체화한──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의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엄청 좋은 라이브였습니다라고, 전해주세요.

코가: 오우, 맡겨둬♪
……이몸도, 사자나미의 말을 듣고 라이브의 뜨거움을 다시 떠올렸어. 와 준 것만이 아니라, 겁~나 뜨거운 감상을 들려줘서 고마워.

쥰: 밴드 초보인 제가 잘난 듯이 고해서, 조금 쑥쓰럽지만요~? 
……그러고 보니. 말 걸어왔을 때부터 의문이었는데요, 왜 절 초대해 주신 거예요?

코가: 응?

쥰: 따라 와 놓고선 뭐 하지만요. 우리 평소 교류는, 우리 메리나 레온을 통한 것뿐이라고 할까. 더 말하자면, 사무소도 서클도, 학교마저 다르고요. 설마, 음악 일로 말 걸다니 생각도 못해봐서.

코가: 확실히 그런가. 이몸이랑 사자나미가 같이 있을 땐, 항상 곁에 레온이나 메리가 있었지.

쥰: 그쵸? 그야말로 밴드『BB』 사람이라던가, 밴드나 음악에 자세한 사람이 달리 있었을 텐데. 왜 절?

코가: 응~…… 이몸의 직감이라 할까. 레온이나 메리를 통해서, 사자나미랑 교류가 깊어지는 중에, 나름대로, 네녀석~의 인품 같은 걸 봐 온 셈이라. 이 녀석이라면, 라이브의 열이 전해지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한 거야.
──이 『음악특구』 라이브 하우스에서. 지금도 처음 보러 오는 것 같은 사람의 마음에 울릴, 혼을 떨게 할 라이브가 할 순 없나. 그게 알고 싶었으니까, 사자나미에게 기대해서 말 건 거야. 이 녀석이라면 분명 성실하게 음악을 듣고, 말을 해 준다고.

쥰: 그렇구나……

코가: 이몸도, 뭘 잘난 듯이란 느낌이지만.

쥰: 아뇨아뇨. 그런 식으로 생각되고 있었다니 의외였어요. 오오가미 씨의 기대에 부응했다면, 나도 기뻐요♪

코가: 너무 충분할 정도라고. 방금 한 말을 듣고, 역시 이몸이 기대한 남자에 틀림없~다고 생각했고♪

쥰: 하핫, 감사합니다.
……지금은 이제, 휑~해졌지만요. 그 스테이지에서, 객석(여기)에까지 뜨거운 게 전해졌구나…… 좋은 거네요, 밴드 라이브는.

코가: 그래, 좋은 거라고. 밴드 라이브란 건 말야♪

쥰·코가: ……♪

코가: ──앗, 아무래도 슬슬 가게 안 나가면 뒷절이 방해가 돼 버리네

쥰: 그렇네요~. 충분히 여운에 젖어 있을 수 있었고, 슬슬 돌아갈까요. 너무 늦어지면, 『아직 돌아오지 않는 거야?』라고 메리의 기분을 상하게 해 버리니까요.

코가: 그치. 이몸도, 레온이랑 밤 산책에 나가야 하~는 시간이다.

쥰: ……다시한번, 오늘은 감사했습니다. 귀중한 체험이 됐어요♪

코가: 아아. 이 라이브 하우스의 스테이지에 서는 밴드는, 달리도 아직 잔뜩 있으니까. 혹시 흥미가 있다면, 또 발걸음 해 주면 기쁘다고. 이몸도, 기회가 있으면 말 걸 테니까♪

쥰: 괜찮나요? 그럼, 부디
여러 음악에 접하고, 공부되는 것도 있다고 생각하고……
뭣보다도 아직, 그 뜨거운 감각을 맛보고 싶어요. 다음엔 어떤 음악을 들을 수 있을지, 기대되기 시작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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