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SCRAMBLE / 우메다 치토세
레이: 『안녕하세요, 여러분. 운세 버라이어티, 『아이돌, 점 쳐도 돼요?』 시작일세~♪ 이 방송에선, 동서고금에 전해지는 여러 점술로 스튜디오에 초대한 아이돌의 운세를 점치게 되네. MC는 『UNDEAD』의 리더── 어두운 밤으로 유혹하는 마왕, 사쿠마 레이가 맡았구먼.』
『그런데. 본인이 왜 이 방송의 MC를 맡았는지, 궁금하게 여기는 시청자도 있는 건 아닌고? 점을 치는 아이돌이라 하면, 사카사키 나츠메 군이라는 아이돌이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뭐, 당연하구먼.』
『하지만, 그 아이는 그 아이대로 본격적인 운세 방송을 가지고 있네. 겸임은 안된다는 걸로, 이번은 본인이 불렸다는 걸세♪ 『점이란 한마디로 해도 여러 종류가 있으니까 말ya, 레이 형이 어떤 점과 만날지 나도 기대하고 있eo』』
『라~고, 격려하는 말을 받기도 했네만. 이런 속사정만 얘기하고 있을 때가 아니구먼. 지금부턴 진지하게, 본 프로그램의 개요를 설명하겠으이. 아까도 설명했듯. 이 『아이돌, 점 쳐도 돼요?』는, 게스트로 부른 인기 아이돌의 운세를 점치는 프로그램일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하자면 거기까지네만…… 이 버라이어티 최대의 특징은, 게스트마다 여러 점치는 법을 시도해본다는 데 있네.』
『이번 점치는 방법도, 게스트의 반응이 기대되도록 신박한 방식이구먼♪』
『……라고 한 걸로. 모두 기다리고 기다린, 이번 게스트를 불러들이도록 하지. 『Crazy:B』에서, HiMERU 군의 등장일세……☆』
HiMERU: 『──여러분 안녕하세요. 코즈믹·프로덕션에서 오게 된 HiMERU라고 합니다. 대체 어떤 방법으로, HiMERU의 운세가 점쳐질지. 그리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 후후. 생각하니, 조금 긴장돼 버리네요.』
레이: 『아주 긴장한 것처럼 보이진 않는구먼? 오히려, 침착함마저 느끼게 하는 행동일세』
HiMERU: 『점 보는 걸 기대했어서요. 그 마음이 표정에 나왔을지도 모르겠네요』
레이: 『호호오, 점치는 것에 긍정적인 것 같아서 다행일세. MC로서도 진행하는 보람이 있구먼♪ 그런 HiMERU 군을 위해서라도, 슬슬 오늘 밤의 점술가를 초대하도록 하련고.』
HiMERU: 『──점치는 방법이나 점술가 분은 당일의 기대라고 들었습니다만. 대체 어떤 분이 오시는 걸까요?』
레이: 『그건 보고…… 아니, 만나봤을 때의 즐거움일세♪』
HiMERU: 『만나보고……?』
레이: 『어~이, 흰 토끼 이나바 군이여~!』
HiMERU: (흰 토끼, 이나바 군……?)
레이: 『오오, 아주 사랑스러운 토끼가 등장했구먼♪ 이쪽 분이 유명한 운세 토끼, 흰 토끼 이나바 군일세. 박수~☆』
HiMERU: 『………… (시키는 대로 박수)』
레이: 『흰 토끼 이나바 군은, 지금 SNS나 영상 사이트,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인기 운세 토끼! 이나바 군에게 점쳐진 자에겐 빠짐없이 행복이 찾아온다고 소문난, 아주 귀여운 토끼일세.』
『먹는 먹이의 양, 코를 움직이는지 어떤지, 털을 다듬는지 아닌지 등. 여러 점치는 방법을 가진 이나바 군이네만…… 이번엔, 케이지에 들어간 상태에서 8초간 HiMERU 군에게 어디까지 가까이 가 줄 것인가로 접근점을 받게 되어 있구먼♪』
HiMERU: 『8초간의, 접근점……? 죄송합니다, 어떤 점인지 그다지 상상이 안 되는데요』
레이: 『뭐얼, 겁낼 것 없네. HiMERU 군은 스튜디오 중앙의 의자에 앉아, 이나바 군을 기다린다. 그리고, 이나바 군이 들어간 케이지 문이 열리고…… 8초간의 시간에 이나바 군이 HiMERU 군에게 어디까지 다가갈까. 얼마나 거리를 좁혀 줄까──』
『둘의 가까움이, 점 결과가 되는 걸세. 참고로,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HiMERU 군의 운세는 좋은 게 되는구먼♪』
HiMERU: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받아들이겠습니다. HiMERU는, 저 의자에 앉아 이나바 씨가 이쪽에 다가와 줄 지 어떨지를 기다리면 되는 거네요.』
레이: 『음, 그런 걸세♪ 그럼 스탠바이를 부탁하겠구먼.』
HiMERU: (……아까부터, 그 토끼에게 묘하게 뜨거운 시선을 느끼는 건 기분 탓일까요. 동물들이 좋아할만한 타입도 아니고, 끌어당길만한 냄새도 풍기진 않을 텐데요)
레이: 『……흠. HiMERU 군도 이나바 군도 스탠바이 완료한 것 같구먼. 그럼, 점이 시작되기 전에. HiMERU 군에게 지금의 심경을 들어두련고?』
HiMERU: 『──설마, 토끼에게 점을 받을 줄은 몰랐는데요. 조금이라도 다가와 줘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네요. 어떤 전개가 될지, HiMERU 자신 기대하고 있습니다.』
레이: 『……크크크. 그럼──』
『이나바 군의 케이지, 오픈!』
HiMERU: 『──읏!?』
(야 기다려! 저 토끼, 케이지가 열린 순간 이쪽을 향해 돌진해 오지 않았나!? 접근 정도가 아니야, 이건 급 접근이라 해도 될 정도다……!)
레이: 『오오, 이게 웬 일인고! 이나바 군, 8초도 지나지 않고 순식간에 HiMERU 군의 무릎에……! 점프해, 멋지게 착지~! 이건 따라온 주인도, 경악하는 표정을 띄우고 있구먼!』
HiMERU: (무릎 위에서, 토끼가 푹 쉬고 있어……. 무슨 광경이야, 이건.)
『아하하…… 귀여운 모습이네요, 이나바 씨』
레이: 『……예상치 못한 결과가 된, 이나바 군에 의한 접근점이네만. 주인 말하길, 초면에 이나바 군이 무릎 위에 올라탈 정도로 마음을 허락한 건 HiMERU 군이 처음이라는구먼.』
『즉, 접근점으로선 최상의 결과. 그러므로, HiMERU 군에겐 절대적인 행운이 따를 것에 틀림없다…… 는 걸세. ……『적어도, 내일 하루는 각오해 주세요』라고, 주인도 말하고 있네』
HiMERU: 『──각오? 각오해야 할 정도의 행운이란, 대체?』
레이: 『글쎄? 본인도 예상이 안 가네만, 뭔가 설레 버리는구먼?』
『……라는 걸로, 『아이돌, 점 쳐도 돼요?』도 슬슬 끝날 시간일세. 과연 HiMERU 군에게 어떤 행운이 찾아올지, 각오해야 할 정도의 행운이란 대체 어떤 건지── 그건, 다음 기회에 잔뜩 들려주겠구먼……♪』
『그럼 다음 회에 봅세. 상대는 사쿠마 레이와, 흰 토끼 이나바 군. 그리고……』
HiMERU: 『……HiMERU였습니다. 이 방송에서 여러분을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HiMERU: (──라곤 했지만. 행운따윈 그렇게 간단히 찾아오는 것도 아닐 테니까. 다음 회 출연할 때, 에피소드로서 얘기할만한 일이 생기면 좋다 할 정도로 생각해 두죠.)
………… (무릎 위의 이나바 군을 마주본다)
(라고 할까. 이 토끼는 대체 언제까지 HiMERU의 무릎 위에 있을 셈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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