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Knights』 대관식이 거행된 며칠 후>
레이: 후후. 서양에는 좀 더 마른 바람이 불 거라 생각했네만, 역시 물가구먼……. 어딘가 공기가 축축해서, 그게 피부에 스며들어 젊어지는 기분일세♪
리츠: 야 임마.
레이: 와꺅? 잠깐, 문답무용으로 아주 좋아하는 형아의 등에 발차기를 하다니 무슨 일인고 동생이여! 본인은 자네를 그러너 난폭한 사람으로 키운 기억은 없구먼!?
리츠: 너한테 키워진 기억은 없어…… 라니, 거듭 반복한 대화를 네가 졸업한 후에 그것도 해외에서 하리라곤 생각하지 못했는데.
너, 여기서 뭐하는 거야? 정말로 의미를 모르겠는데……. 너 기본적으론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잖아, 설마 날 쫓아서 해외까지 온 거? 그건 정말로, 깨는데. 얼마나 날 좋아하는 거야, 구더기.
레이: 우우……. 오랜만에 본인의 취급이 랭크다운됐구먼……. 재학 중에 천천히 관계를 회복해서 친해졌다고 생각했는뎃, 본인은 이렇게나 리츠를 사랑하고 있는데~!
리츠: 그런 건 됐으니까. 딱히 나도 화난 건 아니고 네가 살든 죽든 상관 없고, 단지 네 언동 모든게 이해 불능이라 짜증나고 기분 나쁠 뿐이고─ 네가 진짜 왜 여기 있는지, 오히려 왜 살아 있는지 몰라서 열받을 뿐.
있지, 정말로 왜 안 죽어? 적어도, 좀 더 부끄럽다는 듯이 살아줄래?
레이: 우웃, 꼬챙이에 찔렸네! 본인의 마음, 지금 모든 방향에서 마구 찔렸어……!
……크크크♪ 그것 또한 그리운 아픔이긴 하니, 기쁘지 않은 것도 아니네만. 좀 더 형에게 친절하게 대해주게, 지금이라면 다른 사람의 눈도 없으니 말일세……?
보오게, 부끄러워 하지 말고! 어릴 때 처럼, 잔뜩 본인에게 응석부려도 괜찮다네♪
리츠: (무시) ─참고로. 평범하게 우린 대관식을 끝내고, 모처럼이니까 며칠 정도 체류를 연장해서 시내 관광을 하는데 말야. 일단, 명목상은 졸업여행이기도 하고.
레이: 호오. 그건 재밌겠구먼, 우리 『UNDEAD』도 졸업 여행 같은 걸 했으면 좋았겠으이. 뭐어 카오루 군과는 언제나, 함께 여행을 하고 있는 것 같네만.
리츠: 그런 여행을 할 거라면 제대로 펫도 데리고 가, 네가 졸업하고부터 코기가 은근 거동이 수상해서 걱정인데. 나한테 형놈의 모습을 보는 건지, 괜히 말 걸어 오게 돼서 미묘하게 성가시고.
레이: 멍…… 코가는 펫이 아니네만, 가끔 얼굴을 마주하지 않으면 확실히 외로워하겠구먼. 뭐어, 아도니스 군이 제대로 그 아이를 지탱하고 있을 테니까, 그건 안심할 수 있는─
리츠: 너 말야, 정말로 『그런 부분』이 그렇네……? 형놈은, 좀 더 자신의 크기를 자각해야 해. 코기가 불쌍해.
레이: ? 뭔고? 미안하구먼, 왠지 발소리가 가까워지니까 그 쪽에 정신이 팔려서…… 잘 알아듣지 못했네만?
리츠: 하아? 발소리라니? 이상한 말 꺼내서 얼버무리려 하지 마……
엣, 와앗?
리츠: (뭐야? TV카메라 같은 걸 짊어진 무리가 다가와, 굉장히 다인원! 본 느낌으로 관광객은 아닌 것 같은데, 모두 외국인이고 모르는 얼굴이라…… 왜 다가오는지 모르겠어! 무서워!)
레이: ─리츠, 『나』의 뒤로
리츠: 으, 응. ……형놈, 저놈들 아는 사이? 뭐야 대체?
레이: 그렇구먼, 솔직히 짐작도 안 가네만……. 뭐어 본 대로 상대는 문명인일세, 그렇다면 말은 통할 게야.
레이:『저기~요! 여러분, 저희한테 뭔가 볼일인가요?』
리츠: 와아 나왔닷, 형놈의 묘하게 은근 무례한 표본대로 하는 영어 회화!
레이: 마음에 안 드는게야? 하려고 하면 말을 골라서 『할아버지』같은 캐릭터도 만들 수 있네만. 처음 보는 상대에게 『그것』을 해도 당황스러울 뿐일 것일세?
사람은 사소한 차이에도 과도하게 반응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공격의 대상으로 삼지. 하늘에 계신 우리 신이, 바벨탑을 무너트린 이유는 『거기』에 있는 게구먼.
뭐어, 그건 그렇다 치고. 리츠여. 어쩐지 새어나오는 사람들의 소리에서, 저 녀석들이 다가온 이유를 추측했네만……. 조금 귀찮은 일이 될 것 같구먼, 자네는 빨리 떠나는 게 좋네. 무리에 둘러쌓여서, 꼼짝도 할 수 없게 되기 전에…… 말이여?
리츠: 엣? 근데 저, 왜? 제대로 설명해, 『형아』!
리츠: (으응? 뭐지, 다가온 녀석들 중에도 일본어를 알아듣는 녀석이 있는 건가……? 왠지, 우리 대화를 번역해서 주위에 전하는 것 같은데?)
(그랬더니, 더 녀석들이 다가오는 속도가 빨라졌어! 아무래도 이상하게 고조되는 것 같은데, 빠르게 말하는 외국어는 역시 익숙하지 않아서 이해할 수 없네…… 뭐야 정말로?)
레이: ……큰 실태(失態)일세. 일하는 김에 오랜만에 리츠의 얼굴을 보자, 는 것에 손을 댔던 게 잘못이었으이. 그걸 위해서 무리하게 스케줄을 짜 버려서, 수면 부족이 돼 버린 게 패인이구먼. 이런이런, 본인의 생각이 물렀으이. 유메노사키 학원에서는 최연장자라며 잘난척 하고 있었네만, 사회에 나가면 아직 본인도 경험 부족한 애송이…… 라는 거구먼.
레이: 라면서, 태평하게 반성하고 있을 때도 아니로군. 나중에 제대로 설명할 터이니, 지금은 빨리 도망가…… 귀여운 리츠여. 여긴, 형아에게 맡기게나♪
그리고, 먼저 사과해 두겠구먼. 다음에 언제 또, 이렇게 자네와 얼굴을 맞댈 수 있을 지 모르니. 미안하구먼, 동생이여. ……아마, 엄청 번거로운 사태가 될 것 같으이.
리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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